KLPGA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2라운드
[부산=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종일엔 아쉬웠던 공격적 플레이 펼치겠다."
임희정(20·한화큐셀)은 12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 649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10억원)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오후2시45분 현재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임희정이 10번홀에서 세컨드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 KLPGA] |
이날 임희정은 이틀연속 '36홀 무결점 플레이'로 시즌 첫승을 가시화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임희정은 11번홀(파5)에서 한타를 줄인 뒤 15번홀(파3)과 17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했다. 후반 들어선 5번홀(파4)에서 버리를 한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임희정은 지난 대회에서의 홀인원이 좋은 기운이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7월5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 최종일에 12번홀(파3, 174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 홀인원을 했다. 2015년과 2018년 각각 2번씩 통산 4회 우승한 그가 상승세를 이어나가면 5번째 KLPGA 정상에 오르게 된다.
2라운드를 마친 그는 "(지난 대회서) 홀인원을 해 성적을 떠나 좋은 기운을 받아 터닝 포인트가 됐다. 오늘도 몇번 위기는 있었다. 그때마다 미들퍼트가 잘 떨어져 모면했다. 마지막 9홀에서 버디로 마무리해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임희정은 올시즌 첫 대회로 열린 지난12월 효성 챔피언십에서 7위를 한뒤 코로나로 인해 뒤늦게 재개된 KLPGA 챔피언서는 2위, E1 채리티픈에서는 3위를 했다. 하지만 롯데 칸타타오픈에서 11위를 한 뒤 한국여자오픈에선 20위,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선 38위,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에선 25위를 했다.
올 시즌 우승을 하지 못한 그는 "초반 초조했다. 좋은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조급감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을 오히려 편안히 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비가 간간히 내리는 가운데 둘쨋날을 끝낸 그는 "대회가 3라운드 경기로 끝마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플레이 했다. 선두로 끝내야지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 끝까지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임희정은 "코스 전장이 짧은 편이지만 비가 오면 상황이 많이 달라진다. 비보다 바람이 더 문제다. 바람이 불면 타수를 잃지 않는 선수가 우승할 것 같다. 최종일엔 공격적인 플레이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풀겠다"고 했다.
현재 6타를 줄인 박민지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4타를 줄인 박현경과 함께 공동2위, 6타를 줄인 강지선이 4위(9언더파), 성유진이 5위(8언더파)다. 김세영과 김자영2, 이소영은 7언더파로 공동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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