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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동반하는 경총, 함께하는 경총으로 거듭나달라"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18:18

최종수정 : 2020년07월15일 18:18

정세균 총리, 경총 50주년 기념식 축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국경영자총협회 50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여해 노사정 협의를 뜻을 이어 노동자와 동행하는 경총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15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의 축사를 통해 "50주년을 맞아 노동자와 동반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경총이 돼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지난 1970년 출범해 50년간 노사협력과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한 경총의 역할을 치하했다. 아울러 동반과 동행의 중요성을 각인했다. 그는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노사정 대타협에 여당 측 간사위원으로 참여했던 기억을 들며 " 그 시절이 제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일했던 때였던 것 같다"고 술회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19 pangbin@newspim.com

이어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경제가 위축돼 있는만큼 경총의 역할은 앞으로도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6월 30일 서명만 남겨둔 상태에서 좌초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조속한 시일 내 결실을 맺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경총에 앞으로 노동자, 국민과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 '함께'라는 말, 그리고 '동반자' 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며 "정부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미래 신산업 창출과 규제 혁신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총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뉴 경총'을 지향하며 '함께하는 경제', '미래를 여는 경제적 동반자, 경총'을 새로운 비전과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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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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