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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두 달 만에 국내발생 한 자릿수…국민 여러분 이해와 협조 덕분"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11:52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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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내 신규 확진 4명…5월 19일 이후 2개월 만의 한 자릿수
해외유입, 철저한 방역조치 중…국내 감염 확산 가능성 거의 없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지난 5월 이후 두 달 만이다. 방역당국은 이에 대해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준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 덕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저력을 믿고 방역에 있어 더욱 굳건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오늘 지역사회 환자가 4명 발생했는데 지난 5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낮아진 반가운 수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그러면서 "지역사회 환자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추세를 보며 앞으로 일상과 방역을 동시에 달성할 수도 있겠다는 믿음이 들었다"며 "이는 전적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고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4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22명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날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한 이후 오늘로 6개월이 됐다. 처음 겪는 상황에서 이제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있으나 국민 여러분들께서 여전히 불편한 일상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부당국자로서 이 상황을 타개할 해결책을 뚜렷이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브리핑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지난 6개월을 돌이켜보면 2번의 큰 위기가 있었다"면서 "2월 중순부터 대구 신천지를 중심으로 첫 번째 유행 확산이 나타났다. 대구·경북 청도가 역사상 처음으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감염의 확산세가 거셌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대구발(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범정부적으로 총력을 다해 대응했다.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와 같은 창의적 모델을 도입해 대규모의 검사와 추적이 가능한 우리의 방역모델을 만들기도 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지역봉쇄와 같은 강제적인 조치 없이 국민들이 함께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병 확산 속도를 늦췄다"며 "방역당국뿐 아니라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4월 중순에 한 자릿수로 줄며 첫 번째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5월 초부터 일상적인 사회경제활동을 허용하는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하지만, 5월 초부터 이태원 한 클럽에서 시작된 두 번째 전파가 연쇄적인 집단감염으로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시설·활동별로 다양한 방역수칙의 마련과 점검, 고위험시설의 지정과 집중관리, 지역별 거리두기 조치 등을 통해서 코로나19의 확산속도를 늦추는 한편,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을 통해 추적속도를 높이기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대규모의 집단·시설의 감염발생은 비교적 안정적인 억제·관리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수도권·광주 등의 지역 집단감염이 더욱 크게 확산되지 않은 것 역시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많은 나라들이 전면적인 봉쇄를 해지하고 일상과 방역을 조화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나 오히려 코로나19 유행이 재확산되는 위기를 맞고 있다. 대한민국은 우리 스스로에게 큰 피해를 주는 강제적인 조치 없이 코로나19의 억제와 일상적인 활동을 조화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지 않은 가운데 최근 해외유입 사례가 늘고 있는 현실은 부담이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해외입국자 관리를 철저하게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정부는 특별입국절차 실시, 14일간의 격리조치, 비자심사 강화와 사전적 방역조치 등을 통해 해외유입 환자는 방역망의 관리영역인 검역 또는 격리과정 중에 발견하고 있다"면서 "국내의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제 정부는 지난 6개월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예상되는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장기전에 충실히 대비하는 노력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생활방역조치들이 국민의 일상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을 실천 가능한 내용으로 세심하게 보완하고 진화시켜 지속적으로 보급키로 했다.

특히, 기업들이나 기관들이 각자가 처한 현장의 여건을 반영해 창의적인 실행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다섯 차례에 걸친 전문가 포럼을 통해 현재까지의 방역조치와 대응체계에 대한 성과와 중간평가를 실시하고 장기화에 대비한 중장기 전략을 보완할 예정이다.

혹시 모를 대규모 감염 발생 상황에 대비해 물자와 의료인력을 확충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권역별 병상 공동이용 체계 등이 잘 작동하도록 필요한 노력도 계속한다.

진행 중인 의료기관에 대한 손실보상과 각종 재정지원도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아울러 의료진의 피로도가 경감되도록 인력의 확보와 교대지원 방안 등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각 부처의 역량을 결집해 치료제와 백신의 신속한 개발과 보급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증·불면 등 소위 코로나 블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바이러스 방역뿐 아니라 국민들의 심리방역도 세심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국민들과의 소통도 한층 더 강화해서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우리 방역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나라들과 적극 교류,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체제 구축에도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을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전임근무인력으로 구성하고 이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국회 협조 하에 질병관리청 신설 등 방역대응, 정보조직개편을 차질없이 추진해 빈틈없는 방역을 위한 조직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상황은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장기화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볼 때 앞으로도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을 계속해야 하므로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그러나 정부는 지금까지 보여준 우리 국민들의 저력을 믿고 굳건히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도 지난 5월과 같이 집단감염 확산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생활방역이 일상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리도록 동참해 주기 바란다"며 "정부도 앞으로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방역을 위해 일상의 즐거움이 다소 희생될 수 있겠지만 모두가 지치지 않으면서 소중한 일상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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