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돈 되는 건 다 판다?"...홈플러스, '알짜점포' 추가 매각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산·대전탄방점 등 4곳 외 추가 매각 가능성 제기
회사 "1~2개 더 매각할 수도...현금 확보 목적"...노조 충돌 불가피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자 '알짜점포 매각' 카드를 추가로 만지작거리고 있다. 현재 알짜점포로 분류되는 안산점과 대전탄방점을 매각하고 둔산점·대구점은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지난해 급격하게 재무 건전성이 악화돼 점포를 추가로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모습이다. 

홈플러스 전경.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점포 매각 더?...해운대·가야점 등 거론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점포 매각을 추진 중인 홈플러스 사측이 추가로 점포를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현재 안산점과 대전탄방점은 매수자를 찾았고, 둔산점과 대구점 2개점은 매각을 추진 중이다. 

추가로 점포를 매각하는 규모는 적게는 1~2개 점포부터 많게는 7개 점포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노조 관계자는 "요새 매장 직원들 사이에서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매장을 살펴보고 갔다'는 얘기가 자주 돌았다. 해운대나 가야점은 작년부터 많이 부동산 사업자들이 다녀갔다는 소문이 많았던 곳"이라며 "지난 24일 매각을 발표한 대전탄방점도 이미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 확인 중이었다"라고 했다.

현재 추가 매각 가능성이 거론되는 점포는 홈플러스 해운대점과 가야점, 인천 지역의 1~2개점 등이다. 특히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인근에 있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거나 배송거점으로 활용하기에는 지리적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 외곽에 있는 점포가 매각 우선 순위가 될 공산이 크다.

홈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점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17일 알짜점포인 안산점 매장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인수 업체와 매각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부동산 개발업체가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점은 내년 8월까지 영업한 뒤 문을 닫을 예정이다.

다만 회사 측은 오는 8월 말 계약기간이 끝나는 안산점 입점업체들이 원할 경우 내년 8월까지 영업을 계속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점 매장 직원들도 영업종료 전까지 계속 근무할 수 있게 했다. 영업종료 후에는 전환 배치하거나 온라인 사업, 창고형 할인점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탄방점은 향후 6개월간 입점업체가 영업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둔산점과 대구점은 현재 매각 대상을 물색 중이다. 이들 4개 매장은 매각 후 폐점된다. 

◆자산 유동화 왜?...수익·재무 건전성 모두 악화

홈플러스가 자산 유동화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생존을 위한 절박함이다. 당장 빚을 갚을 현금 확보가 시급하다.

지난해 재무 건전성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현금 곳간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재작년 2018년 3086억원이었던 현금성자산은 1년 만인 지난해 32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852억원으로 지난해 4374억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영업활동으로 유입된 현금은 재작년인 2018년 8317억원에서 지난해 4394억원으로 거의 반토막 났다.

부채비율은 859.5%로 2년 전인 2017년(560%)보다 300% 가까이 상승했다. 홈플러스가 가지고 있는 자본보다 빚이 3배 많은 것을 의미한다. 단기 차입금은 2018년 75억원에서 1954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내수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홈플러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시장(e-commerce)이 급성장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에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긴 것도 일조했다.

홈플러스의 지난해(회계연도 작년 1월 1일~올해 2월까지)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602억원으로 전년 회계연도 대비 38.4% 주저앉았다.

올해 새로운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영업이익이 1600억원대를 기록했지만 기존 회계기준을 적용하면 영업이익이 100억원에도 못 미친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5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대폭 늘었다.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손실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4.7% 줄어든 7조3002억원을 기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홈플러스의 재무상태가 많이 악화됐다"며 "부채총계 10조2000억원에서 리스 부채 4조8600억원을 뺀 부채비율도 450%로 높은 수준이다. 높은 부채비율과 부진한 수익성을 감안하면 매출 확대보다는 구조조정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단기차입금 약 1000억원, 인수금융상환 예정액 2000억원가량, 설비 투자(capex) 1000억원 등 3000억원 안팎의 순금융비용을 부담해야 할 처지에 있다.

특히 홈플러스는 본업인 대형마트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신사업 추진은 모두 중단하는 등 영업보다는 보유 자산 매각으로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매각 후 재임대하는 '세일 앤 리스백'(sale and lease back)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세일 앤 리스백은 당장 현금을 확보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향후 부담해야 할 임대료가 높아지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변수는 골 깊은 노사 갈등...추가 매각시 충돌 불가피할 듯

변수는 직원들의 반발이다. 노조 측은 벌써부터 보유하고 있는 점포를 매각하거나 세일 앤 리스백을 하는 것은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가 인수대금을 회수하려는 목적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현재 홈플러스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된데다 폐점을 전제로 한 점포 매각으로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과 홈플러스 지부 소속 조합원들은 3일 서울 광화문 MBK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점포 매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사진=남라다 기자] 2020.06.03 nrd8120@newspim.com

노조 관계자는 "자산 유동화를 위한 목적이라면 세일 앤 리스백이 있음에도 페점을 전제로 한 매각은 7조원이 넘는 매각대금 회수 목적이 아니면 납득하기 어렵다"며 "대량 실직이 우려되는 폐점을 전제로 한 매각만 아니면 자산 유동화에 반대할 이유는 없다. 직원들의 생계가 걸려 있는 문제다. 추가 매각 시 단체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투쟁 수위를 높일 수 있음을 경고했다. 향후 추가로 점포를 매각할 경우 노사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추가 매각 가능성을 열어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미 3개 안팎의 점포에 대해 자산유동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1~2개 점포를 추가로 매각할 수도 있겠지만, 10개점을 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각 이유에 대해서는 "차입금 등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서라도 현금 확보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폐점하더라도 100% 정규직이기 때문에 인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다. 폐점 점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경우 추가로 1년간 더 근무할 수 있게 조치하고 전환배치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직원 면담을 통해 결정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