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바쁘다, 바빠"...당정, 임대차3법 뒷수습 '진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월세 상한 5% 제한, 새 임차인에도 적용"
민주당, 전월세전환율 4%→2%초반 조정 계획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정부와 국회가 임대차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시행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뒷수습에 진땀을 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임대차계약(2년+2년) 종료 후 임대료 폭등을 막기 위해 신규 계약에도 '5% 상한제'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현행 4%인 전월세전환율을 0.5%인 기준금리를 고려해 낮춘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하고 있다. 2020.08.04 leehs@newspim.com

◆"전월세 상한 5% 제한, 새 임차인에도 적용"

7일 국회에 따르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임대차 3법 보완과제와 관련해 "전월세 상한 5%를 모든 계약에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세상한제'를 기존 임대차계약 뿐만 아니라 계약 종료 후 신규 임차인과의 계약에도 적용시키겠다는 의미다. 임대인이 4년(2+2)마다 세입자를 바꾸면서 임대료를 대폭 올리는 것을 막겠다는 것. 

앞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5일 대표발의했던 법안도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 제7조의 2(신규 임대차계약의 차임 등 상한액)에 따르면 임대차계약이 끝난 날부터 1년 내 새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경우 종전 계약의 임대료에 증액상한율을 곱한 금액을 초과해서 차임을 정하지 못한다.

'증액상한율'은 한국은행에서 공시한 기준금리(0.5%)에 100분의 3(3%)을 더한 비율이다. 현재 기준금리일 때 3.5%가 적용되며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더 높아질 수 있다. 

그 동안 당정은 신규 계약에 '5% 상한제' 적용을 두고 장기적 관점에서 검토한다는 입장이었다. 전·월세시장 동향을 주시하며 향후 사용할 카드로 남겨뒀던 셈이다.

하지만 최근 '전월세상한제'의 부작용으로 4년(2+2) 후 임대료가 대폭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법안을 통과시키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08.05 yooksa@newspim.com

◆김현미 "전월세전환율, 기준금리 고려해 낮춘다"

이와 함께 당정은 현행 4%인 전월세전환율을 0.5%인 기준금리를 고려해 낮추겠단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JTBC와 인터뷰에서 "현행 4%인 전월세전환율을 0.5%인 기준금리를 고려해 낮추겠다"고 밝혔다. 임대차3법, 저금리 영향으로 전세 대신 월세가 늘어나면 세입자들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이를 사전에 완화하겠다는 의미다.

올해 7월 기준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른 전월세전환율은 연 4%(한국은행 기준금리 0.5%+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 3.5%)다. 예컨대 보증금 1억원짜리 전세를 보증금 없는 월세로 바꾸려면 세입자는 보증금 1억원에 전월세전환율 4%를 곱한 400만원을 1년치 월세로 내야 한다.

현재 전월세전환율(4%)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연 2.65%), 마이너스통장 금리(연 3%)보다 1~1.35%포인트(P) 높다. 세입자가 1억원을 빌려 대출이자를 내는 것보다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임대차3법 시행으로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이 늘면서 애꿎은 세입자가 피해를 보게되는 셈이다.

이용호 의원(무소속)은 "전월세전환율이 대출금리보다 높다는 것은 집주인 입장에서는 월세로도 돈벌이가 된다는 뜻"이라며 "전월세전환율을 기준금리(0.5%)에 2∼2.5%를 합한 수준으로 낮춰서 세입자 월세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현재 전월세전환율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에서 마이너스를 오가는 상황에서 4~6%의 월세전환율은 세입자들에게 공정하지 않다"며 "대통령령으로 돼 있는 만큼 정부가 이를 빨리 낮춰 현실화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에서도 전월세전환율을 낮추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민주당 내 '부동산 테스크포스'(TF)는 최근 당정청이 참석하는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전월세전환율을 현재의 시장금리 및 기준금리에 맞춰 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서민전월세대출 최저금리(연 2.28%)를 참조하면 현재 4.0%인 전월세전환율을 2.2% 내외로 낮출 수 있어서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중 전월세전환율 인하를 위한 시행령 개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월세전환율을 지키도록 강제하는 내용도 함께 발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임대차 3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으로 인해 전세계약 기간은 현 2년에서 4년으로 보장됐고 이 기간 동안 집주인은 5%에 한해 임대료를 인상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4년 후 전세가 없어져 월세를 살게 될까봐 걱정된다"며 "아직도 전세 선호가 많은 상황에서 큰 혼란과 불편은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