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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어플도 '춘추전국시대'...나한테 맞는 어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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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주에 특화된 어플 '인기'
2030겨냥한 UI로 이용자↑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4년차 주식 투자자 A(33) 씨는 평소 한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애플리케이션(어플)만 사용하다 최근 7개의 주식 투자 어플을 추가로 설치했다. 미국주식으로 눈을 돌리면서 '더 리치' 등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미국주식 투자어플도 모두 내려 받았다. 이 어플을 통해 다른 투자자들과 미국주식에 대해 토론도 하고 정보도 공유하는 게 일상이다. 최근에는 이 어플을 통해 미국주식에 대한 외신을 꼼꼼히 챙겨보고 또 다른 이용자들과 토론하면서 매수·매도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

A씨는 국내 주식투자 어플 중에서는 테마주, 단타(단기투자), 실시간 시세조회 등 분야별 최적화된 어플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매일 아침 섹터별 투자전문가들의 추천 종목과 인공지능(AI) 추천 종목 등을 확인하면서 주식을 거래하고 있다.

A씨는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는 주거래 증권사 어플만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다고 느꼈었는데 이제는 기능이 더 세부적인 어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다행히 최근에는 투자자의 성향이나 필요로 하는 기능, 투자자문에 특화한 어플들이 많이 나와 편리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배당주 투자에 특화된 어플 '더 리치' 화면 [캡쳐=더 리치]

주식 투자 열풍이 갈수록 후끈 달아오르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을 잡으려는 주식 관련 어플도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투자자들로서는 각 증권사가 내놓은 MTS 외에도 각양각색의 투자 어플들이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주식투자 관련 어플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어플 다운로드 상위 목록에는 대부분 대형 증권사의 대표어플들의 이름이 올라가 있지만 비증권사 어플도 중위권 순위로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플레이스토어의 금융권 어플 순위(4일 기준)는 ▲한국투자증권이 1위로 가장 높고 ▲삼성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앞서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어플애니(App Annie)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월 실사용자(MAU)기준 한국의 상위 10위 주식 어플' 통계에서는 키움증권이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순이었다.

전통적인 주식투자어플 외에 신흥 강자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어플은 최근 미국주식 열풍 덕분에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더 리치'다. 이 어플은 미국 배당주에 집중하는 투자자들에게 특히 주목받고 있다. 배당기간과 성향, 배당률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고 사용자가 받을 배당의 환율계산부터 세금 공제 후 금액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산관리 투자 솔류션 업체인 두나무의 '증권플러스'도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고 있다. 이날 기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수는 100만건을 넘긴 상태다. 이 어플은 기존 증권거래어플과 연동 가능하고 카카오톡 로그인과 연계돼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존 증권어플과 비교해 깔끔한 사용자편의환경(UI)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이용자의 투자내역을 주간, 월간 등으로 나눠 투자패턴을 꼼꼼하게 분석하는 서비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전세계 금융 상품은 물론 개인 포트폴리오 관리, 각종 금융 도구들을 제공하는 인베스팅닷컴의 '주식, 외환: 포트폴리오 및 뉴스'는 해외 어플로는 이례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어플은 각국의 70개 이상 거래소의 실시간 시세와 채권, 원자재, 금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레이스토어 기준 다운로드 수는 1000만을 넘은 상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형사가 운용 중인 어플은 전 연령대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어플 기능이나 UI를 크게 바꾸기가 어렵다"며 "최근 출시되는 어플은 이런 점을 파고들어 젊은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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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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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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