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역 저소득층 실업 위기"
자선사업·보조금 등 약 406억원 투자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시티그룹이 아시아 지역 청년 실업난 해소를 돕기 위해 앞으로 3년간 6000명의 아시아 청년을 채용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티그룹은 이 기간 동안 24세 미만 청년들에게 6만건의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씨티그룹과 씨티재단은 아시아의 저소득층과 빈곤 지역의 청년 고용을 향상하기 위해 2023년까지 자선 사업 기부와 보조금 등으로 3500만달러(약 406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시티은행. 2020.09.18 justice@newspim.com |
아시아 태평양은 세계 청년 인구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들은 약 7억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이들이 전 세계 노동연령 인구의 20%를 차지하지만, 이들 중 절반이 현재 실업자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피터 베이비즈 씨티그룹 아시아태평양 담당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회에서 저소득층과 빈곤층 청년이 특히 실업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아태 지역은 시티그룹이 북미 지역을 제외하면 매출이 가장 큰 곳으로, 올해 연초부터 현재까지 매출 누계를 기준으로 전 세계 매출의 약 25%를 차지한다.
시티그룹 대변인은 신규 채용 부서는 은행과 자본시장, 자문, 시장, 증권 서비스, 소비자 금융이며, 새로운 직책과 연간 채용 수요가 섞여 있다고 설명했다. 또 채용 지역은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시행할 예정이지만, 동남아시아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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