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끝나기 전에는 재정 지원책 나와야"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는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기다릴 여력이 있다며,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에 적응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불러드 총재는 연방주택대출은행(FHLB) 디모인 지점의 리더십 서밋에서 미국 경제는 추가 재정 부양책 없이도 더 나은 성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기업 대부분은 코로나19 사태에 적응 중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불러드 총재의 이런 발언은 기존의 견해를 되풀이한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그는 다만 내년 1분기는 재정 부양책의 필요성이 재평가될 시기라면서, 1분기가 끝나기 전까지 성장 강화를 위한 충분한 재정 지원책이 나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아울러 미국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인구 100만명 당 일일 사망자(Per-day fatalities per-million population) 수는 올해 봄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백악관과 야당 민주당은 추가 경기부양안을 둘러싸고 협상하고 있다. 관련 협상은 규모에 대한 이견으로 장기간 교착에 빠졌다가 다시 진전을 이루는 분위기다. 다만 오는 11월3일 대통령선거 전에 타결되기는 힘들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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