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은 22일 전국 지방공항 가운데 유일하게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양양국제공항의 공항 시설개선을 위한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사진=허영 의원 사무실]2020.07.23 grsoon815@newspim.com |
양양공항은 2002년 개항한 이후 만성 적자의 공항으로 "유령공항"으로 일컬어지며 중앙 및 지방정부의 부담으로 공항의 명맥만 유지하고 있었다.
허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양양공항은 최근 3년간 매년 100억원 이상 적자를 기록하며 제기능을 못했지만 2019년 11월 플라이강원 운항 후 2020년 8월까지 2011건 운항, 19만5591명이 이용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런데 양양공항은 입국장내 검역공간 부족으로 인해서 코로나19 전염병 발생시 검역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객 대부분 자차를 활용해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만큼 추후 국제선 정상운영 시 주차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허 의원은 "도와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대비, 양양공항을 중심으로 인바운드 전담 항공사 비즈니스 모델(TCC)을 통해 외국인의 한국행 관광 수요에 집중해 동해안 해양관광산업 및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한 패키지 프로그램 발굴에 많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양공항의 입국장 확장 및 주차장 증설, 평행유도로 설치, 제방빙장 설치, 여객청사 이전 신축 등 공항 시설 개선 내용이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 돼야 한다"며 "양양공항 시설 확장 및 현대화를 통해 이용객의 편리성 증진 및 남북교류 거점공항 육성, 동해관광공동특구 등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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