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북 전주에 수소차 연료 충전을 위한 수소충전소가 영업을 시작한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민간보조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전북 전주시 송천 수소충전소가 준공됐다.
전주에서 첫 수수충전소인 송천충전소는 전국 52번째로 운영된다. 충전용량은 1일 250kg으로 버스 12대 또는 승용차 6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자, 토지소유주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토지사용에서 부터 인허가, 설치공사까지 협력해 일사천리로 진행된 수소충전소 구축의 모범사례라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주 송천주유소 [사진=환경부] 2020.10.25 donglee@newspim.com |
본격 영업개시에 앞서 26일 오후 준공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승수 전주시장,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문정훈 현대자동차 부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등이 참석한다.
환경부는 그린뉴딜 추진계획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도심에 250기, 고속도로에 60기를 비롯해 총 310기의 충전소를 구축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수소차 4194대를 보급해 연간 보급대수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상황에서도 이미 전년도 보급 실적을 초과 달성하는 등 수소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정기 차관은 "국민들이 수소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소충전소를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지자체, 사업자 등 기관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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