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근무 년 수와 직급에 얽매이지 않는 파격적인 인사제도 도입과 온라인 연구비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연구자 중심의 행정지원 강화에 나섰다.
10일 충남대에 따르면 산학협력단은 최근 인사에서 '일 잘하는 팀장' 제도를 도입해 팀장 공모 자격을 기존 10년 이상 주임급에서 근무 년 수와 관계없이 전 직급으로 확대, 사실상 자격 제한을 없앴다.
팀장 선발과정에서 근무 이력, 기존 업무성과 등을 배제하고 100% 발표평가로 팀장을 선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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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전경[사진=충남대] 2020.10.15 memory4444444@newspim.com |
평가위원 역시 외부 전문기관의 인사를 참여시켜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했다.
새 팀장 공모제도에 따라 기존 9명 팀장 중 4명의 팀장이 새롭게 선임됐으며 이 중 특성화고를 졸업한 20대 팀장이 능력을 인정받아 재무구매 팀장에 발탁됐다.
이밖에 산학협력단의 연구현장 중심의 행정조직 개편 및 행정지원 개선을 위한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우선 산학협력단의 대내외 홍보 활성화 및 지자체 협력 강화를 위해 '산학전략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대내외 홍보와 지역 및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유기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언택트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연구자 중심의 행정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페이퍼리스(Paperless), 연구비 전용 앱(App) 도입 등 '온라인 연구비 관리' 시스템을 활용, 연구비 관련 절차 간소화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기존 18개로 나눠 관리한 학술진흥사업을 연구자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개편하고 학술사업을 담당하던 글로벌 기획팀과 감사팀을 통합했다.
사후에 실시돼 온 연구비 감사를 교육과 주제별로 실시해 사전 예방 감사기능을 강화했다.
충남대 산학협력단 김승범 단장은 "이번 인사제도 운영 및 조직개편을 통해 내부적으로 충남대 연구자들의 현장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적극적인 정책, 현장 중심의 서비스 제고, 수요자 맞춤형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등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대외적으로는 능등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통해 대전·세종·충남 지역 발전과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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