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후보 추천위, 유 전 수석부원장 단독 추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민간 보증기관인 SGI서울보증보험의 신임 사장으로 유광열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SGI보증보험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달 말 임기를 마치는 김상택 현 대표와 유 전 수석부원장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 유 전 수석부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서태종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도 면접 대상자였으나 이날 불참했다.
유 전 수석부원장은 행시 29회 출신으로 군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재정경제부 산업정책과장 △기획재정부 혁신인사기획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을 거쳤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유광열 수석부원장 [사진=금감원] 2020.11.10 tack@newspim.com |
다만 서울보증과 금감원 노조는 유 전 부원장 사장 선임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 향후 신임 사장 선출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유 전 수석부원장이 퇴임 5개월 만에 금감원 검사를 받는 서울보증보험 사장이 되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SGI서울보증은 민간기업이지만, 공적자금 투입으로 예금보험공사의 지분이 90%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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