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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옵티머스 예상회수율 10% 남짓…김재현 선물투자·이자비용 탕진"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17:51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17:52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예상 회수율이 7.8~15.2%로 예상된 가운데 투자금 상당부분이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의 선물 투자와 이자 비용에 들어갔다고 금융감독원이 밝혔다. 아울러 부동산PF 투자에서 사기당한 부분도 많다고 설명했다.

11일 옵티머스사태를 검사해온 최원우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장은 출입기자 간사단과 티타임을 통해 "회계법인은 보수적으로 보기 때문에 레인지로 보면 (예상 회수율은) 10% 남짓으로 보면 된다"며 "20%를 예상했는데 못미친다. 투자처 중에 소송이 걸린 것도 있어 회계법인이 평가를 배제했기 때문에 지금보다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금융정의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옵티머스 부실 감독, 금감원에 대한 공익감사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10.28 kilroy023@newspim.com

최 국장은 "투자금이 김재현 선물 투자, 이자 비용 등에 많이 들어갔다"며 "부동산 PF는 본인들도 사기 당한 것도 꽤 있다. 진행되고 있는 것은 절반도 안되고 미진행되고 있는 건 관련된 인허가 못받았든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펀드 이관 주체에 대해서는 "상식적인 선에서 제일 많이 판 곳이 제일 많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 2017년 적기 시정조치를 받게 됐지만 통상적 사례보다 2배 긴 112일 유예기간을 부여받은데 대해서는 "적기시정조치 제도는 건전성에 문제가 있으면 고유자산에 대주주가 돈을 더 넣든, 새 투자를 받든 보완을 하라는 게 목적"이라며 "2017년 당시 새 대주주가 왔어야 했는데 우리 입장에선 믿을 수 있는지 따져봐야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공공기관 매출채권을 95% 담아 파는 건 2018년 5~6월 이후로 당시 검사나간 이후의 일이었다"며 "검사 당시 공격적으로 펀드를 팔 때도 아니라 불법성을 파악할 수 있던 게 아니냐는 건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금융감독원은 삼일회계법인이 내놓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금 실사 최종 보고서를 바탕으로 옵티머스 펀드자산 예상 회수율이 최소 7.8에서 최대 15.2%라고 밝혔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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