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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 연간 평균임금 2년새 48만원 증가…근로시간은 30분 늘어

기사입력 : 2020년11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9일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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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평균 진입연령 36.6세·평균경력 13.7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건설근로자 연간 평균임금이 2년새 48만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근로시간도 30분 늘어 업무강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19일 이같이 집계된 '2020 건설근로자 종합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1년 이내 퇴직공제제도에 가입 이력이 있는 건설근로자 1222명을 대상으로 고용상황, 근로조건, 근로복지, 가족생활 등 건설근로자의 생활 전반을 조사한 결과다. 

먼저 '고용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건설현장 평균 진입연령은 36.6세, 평균 경력은 13.7년으로 나타났다. 구직경로는 ▲인맥(84.7%) ▲유료직업소개소(6.8%) 순이며, 직업능력 수준은 ▲기능공(35.6%) ▲일반공(24.1%) 순이다. 응답자의 82.6%가 '건설 산업 외 근무한 사실이 있다'고 응답했다. 

'현장근로실태'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월 평균 근로일수는 동절기 16.1일, 춘추·하절기 20.2일로 조사됐다. 평균 일당은 16만7900원으로 2018년 조사결과인 16만5290원에 비해 2610원 상승했다. 최근 1년간 평균 임금소득도 3478만1221원으로 2018년 3429만8566원에 비해 48만2655원 상승했다. 

건설근로자 연평균 임금 변화 [자료=건설근로자공제회] 2020.11.19 jsh@newspim.com

경력과 임금사이의 상관관계 추정 결과 '형틀목공'의 경우 경력에 따라 임금이 상승(경력 1년 상승 시, 임금 1.1% 증가)했지만, '보통인부'의 경우 통계적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위생 및 편의시설 현황 및 만족도' 항목에서는 편의시설별 보유율은 '화장실'이 97.5%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샤워실' 보유율은 66.4%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화장실의 경우 보유율은 높지만 만족도는 편의시설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올해 처음 조사한 '전자카드제 적용 현황 근로경험'에 대해서는 '있다'는 응답이 17.7%로 나타났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카드지참에 따른 불편함(22.7%)'과 '카드 인식을 위한 대기시간 소요(18.5%)라는 응답이 많았다. 

'건설근로자의 일과 및 휴식 실태' 중 건설근로자의 하루 일과는 2018년에 비해 출근은 6분 빨라지고 퇴근은 22분 늦어졌으며 휴식시간은 유사했다. 결론적으로 근로시간은 약 30분 증가했다.  

일요일 근무현황은 '휴식을 위해 일부러 근무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0대'와 '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젊은 층이 휴식 및 여가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제회는 이들의 현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일요일 주휴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희망하는 복지서비스'는 '퇴직공제금 인상'이 67.7%로 가장 높았다. 취업알선(34.0%), 건강검진(29.3%) 등이 뒤를 이었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3.16점으로 2018년에 비해 0.21점 상승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작업수준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젊은 층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교육훈련을 통한 숙련도 향상 촉진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건설근로자 업무 만족도 [자료=건설근로자공제회] 2020.11.19 jsh@newspim.com

'향후 근로계획에 대해서'는 '체력이 닿는 한 계속하고 싶다'가 5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연령이 높을수록 '계속 일하겠다'는 응답이 많고,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다른 일로 전향 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에 대한 분석 결과로 고령화 가속화가 우려돼 젊은 층의 진입과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직업전망 제시가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노후준비 여부'에 대해서는 '하고 있다'는 응답이 43.6%로 절반 이하로 조사됐다.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면 '여력·능력이 없어서'가 80.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공제회는 제도적 노후대책인 퇴직공제제도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노후준비를 위한 국가 정책'에 대해서는 '은퇴 이후 일자리 확대 정책'이 59.8%로 가장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다음으로 '퇴직공제제도 적용범위 확대 및 일액증가'가 44.8%로 높게 나타났다.

송인회 이사장은 "이번 조사는 여타 통계조사에서 볼 수 없는 건설근로자의 다양한 고용·복지실태 이외에도 '전자카드제 현장 경험' 등 현안 사항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다"면서 "건설근로자의 고용·복지 정책 수립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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