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여성‧가족 친화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서비스를 확충해 여성‧가족‧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37개 기업을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새롭게 지정된 곳은 발달장애인에게 성교육을 제공하는 주식회사 올두성교육연구소, 결혼 이주 여성을 채용하는 (주)지구촌뚜벅이들, 비대면 영유아 행동검사를 제공하는 위즈덤랩 주식회사, 경제적 이유로 야구를 그만둬야 하는 청소년에 야구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즈 등이다.
여가부는 2012년부터 여성·가족·청소년 분야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며 향후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여성 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해왔으며 이번 지정으로 총 119개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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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난 9월 4일부터 25일까지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를 실시했고, 신청 기업 총 61개 중 현장실사 및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총 37개 기업을 신규로 지정했다.
이 기업들은 경력 단절 여성과 결혼 이주 여성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청소년 자살예방 등을 위한 위기 청소년 정서 지원, 취약계층 가족 심리·교육 지원, 다문화가족 적응 지원 등의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가 다양하다.
지정된 기업들에는 근로자 인건비 지원, 전문인력 지원, 판로 지원 등 각종 사회적경제 지원 신청 자격이 부여되며 기업진단과 인증전환 지원, 맞춤형 경영 자문 등 추가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종미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로 여성의 경력단절, 여성 폭력 등과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혁신적 사업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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