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액 14조2445억원…10월 기준 최고치
음식서비스 71.6%·음식료품 43.8% 급증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4조2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지난 2001년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다.
[자료=통계청] 2020.12.03 onjunge02@newspim.com |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6.9%로 거래액은 9조5355억원을 기록했다. 이 또한 같은 달 기준 지난 2013년 관련 통계작성 이래 최대치다.
상품군별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서비스가 71.6%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음·식료품(43.8%)과 가전‧전자‧통신기기(39.6%), 생활용품(38.8%) 등이 뒤를 이었다.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생활용품과 배달음식 거래가 증가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로 영화관람 및 여행과 같은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여행 및 교통서비스(-52.6%), 문화 및 레저서비스(-60.4%) 등은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의복(39.5%), 가전·전자·통신기기(10.9%) 등에서 증가했으나, 농축수산물(-33.5%), 음·식료품(-19.6%) 등에서 감소했다.
취급상품범위별로 종합몰의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5.4% 증가한 9조83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몰은 9.5% 증가한 4조4089억원이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 거래액은 10조4752억원으로 같은 기간 32.7% 증가했으며, 온·오프라인병행몰은 5.2% 감소한 3조769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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