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파죽지세' 펜트하우스·철인왕후 흥행…코로나 특수 다시왔나

기사입력 : 2020년12월15일 16:54

최종수정 : 2020년12월15일 16:5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가 파죽지세로 안방을 장악했다. 시청률은 무려 20%를 넘겼다. 다수의 드라마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면서, 코로나19 3차 확산의 특수가 재현되는 모양새다.

◆ 9%대 출발 '펜트하우스', 시청률 두배↑…'철인황후', 첫방부터 화제성 장악

지난 10월 마지막주 첫 방송한 SBS '펜트하우스'는 입시, 부, 욕망 등을 다루는 자극적인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목받았다. 첫방송 이후 입소문으로 시청자들이 유입됐고 회차가 진행될 수록 충격적인 사건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화제성에 불이 붙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사진=SBS] 2020.11.17 alice09@newspim.com

특히 '펜트하우스'는 9.2%의 시청률로 출발해 매주 상승 곡선만을 그려왔다. 지난 주말에 방영된 13회 시청률은 22.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첫 방송 당시보다 두 배 넘게 올랐다. 11월 중순 코로나19 3차 확산이 가시화되고, '펜트하우스' 방영 시기가 맞물리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혜가 없지 않았단 분석이 나온다.

지난 12일 첫방송된 tvN '철인왕후'도 같은 맥락에서, 방영 시기를 잘 탔다는 말이 업계에서 오간다. 중국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된 소설 '태자비승직기'를 원작으로, 불의의 사고로 현대의 허세남 영혼이 중전 김소용에게 깃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신혜선이 남자 영혼이 씌인 중전 역에 도전하면서 첫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tvN '철인왕후'] 2020.12.15 jyyang@newspim.com

베일을 벗은 '철인왕후'는 첫 회 시청률 8.0%, 2회 8.8%로 흥행 청신호를 켰다. 특히 독특한 소재와 흥미로운 전개는 물론, 부정적인 이슈에도 휘말리면서 드라마 자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원작 작가가 혐한 성향을 지녔다거나, 드라마 공개 이후에 역사 왜곡 논란 등의 중심에 선 것. 코로나19 특수와 마찬가지로,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로 당분간 '철인왕후'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지상파-비지상파 불문, 무난한 성적…'비대면 일상' 영향 가시화

동시에 tvN '낮과 밤', JTBC '허쉬', KBS '바람피면 죽는다' 등이 나쁘지 않은 시청률로 순항 중이다. 4.7%대로 출발한 '낮과 밤'은 현재 4%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장르물 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 작품은 남궁민, 김설현, 이청아가 출연 중인 미스터리 살인 추리극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허쉬' 황정민, 임윤아 티저 포스터 [사진=JTBC스튜디오, 키이스트] 2020.11.03 alice09@newspim.com

배우 황정민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받았던 '허쉬'는 3%로 출발했지만, 편성 시간대가 금, 토요일 11시로 녹록치 않다. 같은 날 OCN '경이로운 소문'은 7%대, SBS '날아라 개천용'은 5% 시청률을 기록했다. 드라마 별로 큰 편차 없이, 다양한 채널의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같은 현상은 독주 중인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고는 수목 드라마 시간대에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KBS '바람피면 죽는다'가 5%대로 선두지만,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2-3%대, tvN '여신강림'이 3-4%대로 시청률을 사이좋게 나눠가진 듯한 모양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고 촬영 현장도 녹록지 않다보니, 딱히 특수를 누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무래도 본방송 이후에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 공개되기 때문에, 동반상승 효과가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