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전병율 "정부의 코로나 백신 늦장대응, 경제에 악영향 끼칠 것"

기사입력 : 2020년12월16일 16:59

최종수정 : 2020년12월16일 16: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겨울철 실내생활 증가…2000명까지 확진자 급증할 수도"
"백신 효능 100% 아냐…다른 나라들은 2~5배 선계약했다"
"정부·민간·산업계·의료계, 코로나 백신 확보 TF 만들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늦장 대응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다른 나라와 다르게 코로나 백신 선구매에 대한 청사진을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은 국민들에게 막대한 불안감을 초래할 뿐 아니라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 대표는 지난 15일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 등과 긴급좌담을 갖고 '정부의 코로나 방역대책,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오후 7시 안 대표의 유튜브 채널인 '안박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14 kilroy023@newspim.com

전 전 본부장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곧 코로나 터널을 벗어날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실내생활을 하기 때문에 밀집·밀폐 환경에 노출되어 있고, 환기가 안 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통해 계속해서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앞으로 2000명까지도 환자가 급증할 수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재욱 교수는 "코로나 3차 대유행에 대해서는 몇 달 전부터 전문가들이 계속적으로 경고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와 전망 부분이 거의 무대책, 소홀하게 진행됐다"며 "현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는 더 이상 효과가 없다. 이 거리두기를 개편해야 되고 재편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일갈했다.

최연숙 의원은 정부 최근 4400만명분의 코로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정부가 44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발표를 했지만, 계약이 완료된 백신물량은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 뿐"이라며 "화이자와 존슨앤존슨(얀센)은 구매확정서를 받은 것이고, 모더나는 공급확약서를 받은 것 뿐 (계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전병율 전 본부장은 "우리 정부가 다른 나라와 다르게 선구매에 대한 청사진을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할 뿐 아니라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철수 대표 역시 "백신이라는 것의 효능이 100%는 아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이 전체인구의 2배에서 5배에 달하는 선계약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정부가 말한대로 4400명만분의 백신을 계약했더라도 다른 나라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는 상황이다. 승인을 받더라도 내년 중반 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에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시기가 굉장히 늦춰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또 "정부는 '돈 아끼려고 늦췄다', '안전성이 확인된 다음에, 다른 나라들 맞은 다음에 보고 하겠다'고 설명했지만 말이 안 되는 변명"이라며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최 교수는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산업계,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TF 등을 구성해서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백신 확보를 위해 전권을 줘야 한다"며 "국민들은 백신확보를 조기에 해서 다른 나라와 차이 없이 내년 2~3월에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방역을 떠나 경제 활성화와 경제 정상화를 목표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연숙 의원은 코로나 백신 접종 플랜에 대해 "인플루엔자(독감) 사건에서도 운송하면서 콜드체인 문제가 말생했다"며 "코로나19 백신도 대부분 운송과정이 굉장히 까다롭다. 이런 부분에서도 대책을 세워야 하고, 보관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정부의 백신 부작용에 대한 면책권 대응방침에 대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백신 부작용에 대해 국가가 책임진다고 나와있다"며 "면책권에 대해서는 수용하되 거기에 대해 불안해하는 국민들에게도 제대로 설명하고 소통하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