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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 진단] 4년차 맞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반등 시작" vs "안심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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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산업 매출·선복량, 한진사태 직후보다 늘어
올해 전망도 긍정적…코로나 진정되면 회복세
해수부 "업계 지원 강화…보증지원 범위 확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오는 4월이면 한진해운 파산으로 위축된 국내 해운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시행한 지 만 3년이 된다.

계획 시행 직후에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던 해운업은 최근 글로벌 물동량 회복에 힘입어 오랜만에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 한진해운 사태 직후보다 해운 매출·원양 선복량·지배선대 늘어

해양수산부는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이 반환점을 돈 작년 8월 국내 해운산업 지표가 개선됐다며 최근 2년간의 실적을 제시했다. 당시 공개된 지표를 보면 해운 매출과 원양 선복, 지배선대 모두 2016년 한진 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직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01.08 onjunge02@newspim.com

국내 해운 매출은 2019년 기준 37조원으로 한진 사태 발생 직후인 2016년(29조원)과 비교하면 8조원 늘어 사태 이전인 2015년 수준(39조원)에 근접했다. 다만 해수부는 작년 매출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당초 5개년 계획에서 예상한 42조원보다 낮은 35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년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은 5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2016년 12월 선복량(46만TEU)의 약 1.08배였으며, 작년에는 78만TEU로 증가했다. 지배선대의 경우 2019년 8535만 DWT(순수 화물적재톤수)로 2016년 실적(7994만 DWT)을 넘어섰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면서 물동량이 늘어나 해운업의 실적이 더욱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작년 10월 9일 이후 매주 오르고 있다. 이는 국내 해운기업에는 호재로 이어져 지난해 HMM의 영업이익이 9년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해수부의 유동성 지원 노력과 안정적인 화물 확보 정책도 주효했다. 해수부는 지난 2018년 7월에 설립된 해진공을 통해 2년간 경영위기에 놓인 49개 해운기업에 총 4조2830억원을 지원했다. 또 선사와 화주간 공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우수 선화주 기업 인증제'는 주요 화물의 국적선사 적취율이 2016년(45.2%)보다 높은 47.0%로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

◆ 무디스·수은 "올해 해운 전망 긍정적"…해수부 "업계 지원 강화" 

일각에서는 올해도 해운업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각국의 경기부양이 지속되면서 물동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실제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지난해 11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가 선복량 증가율을 웃돌면서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해운업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 또한 작년 11월 올해 해운업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꾼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호황이 올해까지 이어지지 않으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수요쏠림 현상이 개선되면 해상운임이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다. 또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 올해도 이어진다면 그 반대 국면이 형성돼 물동량이 다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HMM 포워드호가 10일 오후 출항을 앞두고 부산신항에서 미주 지역으로 향하는 국내 수출기업의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제공=HMM]

실제로 현재 고공행진 중인 SCFI 지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지난해 3월에는 물동량 감소 여파로 898까지 떨어진 바 있다. 두 달 전인 작년 1월에 이 수치가 1022를 웃돌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무디스는 해운업의 공급 증가량이 수요 증가량을 2% 이상 초과하거나 법인세·이자·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5% 이상 줄어든다면 올해 전망을 '부정적'으로 다시 바꿀 수 있다고 예고하고 있다.

해수부는 해운업의 호황이 올해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해진공 중심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진공의 선박 매입 후 재대선(S&LB) 사업에 리스기간이 종료된 후 리스사가 선박을 매입하지 않아도 되는 운용리스(BBC) 사업을 추가하고, 중장기적으로 선사·조선사·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리스전문 선주회사의 설립을 추진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해수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중소선사나 여객선이 유동성 위기에 빠졌을 때도 예외적으로 신용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간 선박이나 항만터미널과 같은 새로운 자산을 취득할 때만 보증이 가능했으나,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언급하며 "해운업계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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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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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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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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