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1조 위안선 유지
상하이종합지수 3624.24 (+17.49, +0.48%)
선전성분지수 15710.19 (+81.46, +0.52%)
창업판지수 3355.24 (-3.00, -0.09%)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25일 중국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오른 3624.24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52% 상승한 15710.19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09% 내린 3355.24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5272억 5700만 위안과 6810억 45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2372억 8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2083억 200만 위안으로 1조 위안 선을 유지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9억 31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6억 27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억 4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레저 서비스, 식품음료, 비철금속, 대두, 바이주(白酒·고량주)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 비즈니스 무역, 컴퓨터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고량주 섹터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양하양조(洋河股份)와 고정공주(古井貢酒), 노주노교(瀘州老窖), 다하오과기(大豪科技) 등이 장중 10%까지 오르며 거래가 중단됐다. 특히 귀주모태주(貴州茅臺) 주가는 장중 역대 최고치인 2179.5위안까지 치솟았다.
태평양증권은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제(春節·음력 설)를 앞두고 바이주 수요가 증가한데다 고급 바이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더해 식품음료 시장이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90% 수준까지 회복된 가운데, 시장 수요가 단계적인 정상화에 돌입하면서 식품음료 섹터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1%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4819위안으로 고시됐다.
1월 2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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