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기존 제조업공장을 친환경·저탄소형 제조공장으로 바꾸는 업체에 대해 총 303억원이 무상 지원된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총 303억원 규모의 올해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 대한 신청을 오는 3월 16일까지 받는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오염물질 배출 저감, 온실가스 저감, 자원·에너지 효율화, 스마트시설 도입 등 종합적인 친환경·저탄소 설비 개선을 통합 지원해 친환경 제조공장의 선도 본보기(모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그린뉴딜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선도사업에서 11개사를 선정했으며 올해 30개사, 내년에 59개사를 포함해 3년간 총 10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제조공장을 소유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8일부터 3월 16일까지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지원기업 선정' 공고를 진행한다. 사전서면평가, 현장확인, 발표평가 및 최종선정평가를 거쳐 총 30개사를 선정한다.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3월 16일까지 위탁관리기관인 한국환경공단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올해에는 총 303억원의 정부자금이 지원되며 선정된 기업은 친환경·저탄소 설비 구축 투자비의 최대 60% 이내에서 10억원까지 정부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선정기업이 관계부처 협업사업인 산업부의 클린팩토리 구축·지원 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신청하면 관련부처 심사를 거쳐 생산공정의 효율화를 위한 설비개선, 스마트설비와 같은 관련 개선사업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을 위한 공고문, 사업계획서 작성양식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한국환경공단 연구개발부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제조공장의 친환경·저탄소 녹색전환이 필수적"이라며 "그린뉴딜 대책을 계기로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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