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예측·진단 고도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발전 정보 개방을 통해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서부발전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8회 산업통상부 공공기관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정부 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의 혁신 추진 의지와 업무 방식 변화, 성과 창출,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는 행사다.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82개 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국민 심사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 사례가 선정됐다.

서부발전은 발전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성과를 창출하는 일하는 방식 혁신 분야'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행안부는 서부발전이 발전소 운전 정보를 민간에 개방하고 중소·벤처기업과 AI 기반 예측·진단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상생형 혁신 모델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서부발전이 추진 중인 개방형 혁신은 민간과 발전소 운전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발전설비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하는 에너지 혁신 생태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서부발전은 민간과 함께 발전설비 디지털화와 위험작업 무인화, 지능형 관제 고도화 등 전력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며 산업 혁신과 공공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발전 정보 개방과 AI를 활용한 혁신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민간 협력을 바탕으로 전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국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