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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2030 표심 공략… "청년 재테크 플랫폼 신설"

기사입력 : 2021년02월14일 11:19

최종수정 : 2021년02월14일 11:29

"계층 이동 사다리 끊긴 청년들… 날개 달아줄 것"
청년취업사관학교 · 자산 불림 컨설팅 등 청년 공약 발표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030 세대의 재테크 컨설팅 플랫폼 등을 담은 청년 공약을 발표하고 청년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오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 들어 계층이동 사다리가 끊기고,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양극화가 심화하며 청년들은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꿈꾸고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사회복지 관련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2.10 leehs@newspim.com

오 후보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설립 ▲취업·창업 특강 라이브 제공 ▲자산 불림 컨설팅 '서울 영테크' ▲주거안정 위한 공공지원 ▲청년 정보통 등을 공약하며 "취업교육, 취업과 창업, 자산형성, 내집마련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이고 전방위적인 터널탈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최첨단 과학기술 분야 취업·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핀테크, 블록체인 등 미래형산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취업·창업 특강은 각 분야에서 성공한 선배들이 직접 나서 자신들의 경험담을 청년들과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공공기관 취업, 창업 등 성공체험자 라이브특강을 제공하며 서울 전역 대학과 연계해 비교과 과정 인정 협약도 추진한다.

청년 재테크 컨설팅 플랫폼 '서울 영테크'는 현재 10개인 서울청년센터를 구별 1개소까지 확대해 오프라인 재테크 컨설팅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희망두배청년통장'을 활용해 초대지원금을 현재 108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리고 지원대상도 현 세전 월 220만원에서 월 250만원으로 확대한다.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중앙정부의 지원제도와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자산 불림 미션을 잘 수행하면 보너스를 지급해 건전한 방식으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또 청년 가구도 '내집 마련'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공공분양주택에 '청년할당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중앙정부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위소득 120% 이하 청년 1인 가구에 월 20만원을 10개월 간 지원하는 월세 지원은 현재 연 5천명에서 5만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청년매입임대사업도 연간 1000호에서 2000호로 확대할 방침이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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