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매매거래 정지가 MP한강 매각에 영향 미칠 요소는 없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MP그룹이 "자회사 MP한강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최근 주권 매매거래 정지로 인한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MP그룹은 18일 "MP한강 주권 매매 및 경영권 양수도와 관련 이행보증금 50억 원이 지난 8일 입금됐고, 현재 자안 컨소시엄이 MP한강의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MP그룹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주권 매매거래 정지가 자회사 MP한강 매각에 영향을 미칠 요소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MP그룹에 대해 최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과 관련, 상장폐지 우려가 있다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사 대상 여부에 대한 확정일까지 주권 매매거래 정지를 결정했다.
[자료=MP그룹] |
MP그룹은 지난 8일 MP한강 지분과 경영권 매각을 위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양해각서(MOU)를 자안 컨소시엄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250억 원에 MP한강 지분 21.83%를 매각하는 것으로, 자안과 자안그룹이 전체 금액의 20%에 해당되는 50억 원의 이행보증금을 지급하고 2주간 실사 후 잔금 200억 원을 지급하는 구조다. 또, 본계약 체결이 진행되면 자안홀딩스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추가로 MP한강 지분 4.37%를 50억 원에 인수하게 된다.
MP그룹 관계자는 "자안 컨소시엄의 MP한강 실사가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매각은 순조롭게 마무리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MP한강을 인수하는 자안 컨소시엄(SI)의 핵심 주체는 자안그룹"이라며 "MP한강이 자안그룹에 인수되면 화장품 및 뷰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양사 간 사업적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