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물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력을 갖춘 혁신형 물기업 발굴에 나선다.
환경부는 오는 4월 11일까지 혁신형 물기업 지정을 위한 공개모집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선정된 10곳의 혁신형 물기업은 연구개발 및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혁신형 물기업 지정·지원 제도는 중소 물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강소물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매년 10곳의 기업을 지정한다.
올해 공모는 3월 2일부터 4월 11일까지며 혁신형 물기업 지정을 원하는 기업은 한국물산업협의회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환경부]2021.03.01 donglee@newspim.com |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받으려면 물관련 중소기업으로서 2년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 3% 이상, 수출액 비율 5% 이상 또 해외인증 취득 중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환경부는 공모에 신청한 물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검토 → 1차 평가 → 2차 평가 → 지정 심의'를 거쳐 제2기 혁신형 물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맞춤형 지원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되면 ▲물기업 현황진단 및 연구개발(R&D) 전략 설계 ▲물기업 연구시설 개선 ▲혁신제품 규격화 ▲현지 시험적용 및 기술검증▲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및 공급자(벤더) 등록 ▲해외 현지 공동 연구개발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지정된 제1기 혁신형 물기업 10개사는 113명의 신규 고용 창출, 국내외 인증 및 특허 출원 8건 등의 성과를 보였으며 일부 기업의 제품은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혁신형 물기업과 함께 온라인 수출 상담회 및 전시회를 진행했으며 혁신형 물기업 제품이 다양한 국가에 수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지속적인 지원으로 물산업의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출 증대와 녹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그 성과는 국민이 안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물환경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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