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일 접수, 전문 심리상담사 매칭
심층상담 기본 7회 무료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청년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한 청년 마음건강(마음잇다) 일대일 심층상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우울이나 불안, 관계, 스트레스, 무기력, 취업고민, 코로나우울 증상을 겪고 있거나 마음건강 관련 심층상담이 필요한 서울시 거주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 청년기본조례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사업 참여 연령을 기존 만 19~34세에서 만 19~39세로 확대했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1.03.29 peterbreak22@newspim.com |
참여자 모집·선발은 연간 2회로 나눠 모집할 예정이다. 1차 모집기간은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청년포털(youth.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번 모집에서는 1000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연간 최대 2000명 내외를 계획중이다.
제출서류는 만19~39세 연령과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1부(스캔본)다. 3월 이후 발급본만 인정된다. 연령과 거주지 등 기본요건 확인 후 신규 참여자부터 우선 선정한다. 선정 예정인원 대비 신청자가 많을 경우 예산지원 범위 내에서 참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자는 마음건강 일대일(1:1) 심층상담을 기본 7회 무료로 지원받으며 상담내용은 익명성과 비밀보장이 원칙이다.
선정된 청년에게 생활권역별로 전문 심리상담사를 연결해 일대일 심층상담을 기본 7회(1회당 50분 소요) 실시한다. 청년 마음건강 일대일 심층상담뿐만 아니라, 청년의 마음건강 단계별로 지역자원을 연계해 가벼운 일상고민 상담부터 그룹상담, 자조모임 등 지원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심리정서 회복과 만족도 등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최종 사업참여자 총 3309명에 대한 분석조사 결과, '상담이 큰 도움이 됐다'고 답변한 비율은 94%, '정서적으로 더 나아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81%로 나타났다.
조완석 청년청장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스스로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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