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1년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한국문화재단(이사장 진옥섭)이 함께 추진하는 '2021년 창덕궁 달빛기행'을 오는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목~일요일(1일 4회, 5월 6~9일 궁중문화축전 연계 운영) 창덕궁의 밤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고품격 문화행사로 12년째 참여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창덕궁 야간 탐방 프로그램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는 운영일수가 82일에서 18일로, 1일 관람인원은 200명에서 100명으로 축소됐고, 외국어 해설은 전 일정 취소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열린 '2019 창덕궁 달빛기행'에서 참석자들이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올해 10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오는 10월 27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운영된다. 2019.04.04 mironj19@newspim.com |
창덕궁 달빛기행은 은은한 달빛 아래 청사초롱으로 길을 밝히며 창덕궁 곳곳의 숨은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후원을 거닐며 밤이 주는 고궁의 운치를 100분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특히, 지난해 시범운영으로 진행됐던 '존덕정 일원'을 올해 탐방 구역으로 정식 추가해 기존 달빛기행과 차별화된 탐방을 즐길 수 있다. 달빛기행의 묘미였던 부용지와 주합루의 숨 멎는 풍경을 배경으로 후원을 찾은 국왕과 왕비(재연배우)의 산책 모습도 만나볼 수 있어 보다 살아있는 궁궐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관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 아래 진행된다. 회차별 20분 간격으로 입장하며 한정된 조별 인원(25명)만 관람하도록 해 더 안전한 분위기에서 창덕궁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관람객 입장 시 마스크 착용 의무와 발열 여부 점검, 손 소독 ▲관람객 간 적정거리 확보 ▲행사용품 소독 등 엄격한 방역 수칙과 관람객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준수해 운영한다. 모든 관람객은 일회용 QR코드를 확인 후 출입할 수 있다.
'2021 창덕궁 달빛기행' 입장권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11번가 티켓에서 판매한다. 1인당 2매까지 사전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가 불편한 장애인을 비롯해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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