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남 하동군청 20대 공무원이 팔, 다리 등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보건당국이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22일 경남도와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청 코로나19 대응요원인 A(29)씨는 지난달 16일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A씨는 접종 다음달 17일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여 군청에 연락한 뒤 하루 출근하지 않았다. 하지만 백신 접종 3주가량 흐른 지난 9일 하동군 공무원 임대숙소에서 잠을 자다가 새벽에 이상 증상이 발현했다.극심한 두통과 오른쪽 팔, 다리가 마비되는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 가까운 전남 순천 한 병원을 거쳐 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현재 회복 중이다.
A씨는 전남대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어 전남보건당국에서 현황을 관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는 백신 접종 전 기저 질환이 없었으며 백신 접종과 연관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들이 혈전 이상 반응을 보이자 지난 4월 8일 잠정 연기했다가 13일부터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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