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대 학생들, 전통찻집 폐점·식당 통폐합에 반발…"학생 복지 후퇴"

기사입력 : 2021년05월12일 14:25

최종수정 : 2021년05월12일 14:25

코로나19 경영 어려움 들며 21년된 학내 전통찻집 폐점 추진
재학생·졸업생·학내 단체 반발…"충분한 논의없이 일방 결정"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서울대학교가 교내 유일한 전통찻집인 다향만당의 폐점 및 교내 식당, 카페 등 매장 통폐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대 학생들이 "학생 복지 후퇴"라며 반발했다.

서울대 학부·대학원 재학생과 학내 7개 단체는 12일 오후 교내 중앙도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향만당 폐점과 식당 통폐합은 학내 구성원 복지를 후퇴시키는 퇴행적 조처"라며 서울대 생활협동조합(생협) 대의원총회를 규탄했다.

이들은 "생협은 학내 구성원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한 후생복지기관으로 영업상 조정 역시 복지를 후퇴시키는 방향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며 "다향만당과 같이 오랜 시간 구성원이 이용한 매장을 폐쇄하는 결정을 내릴 때는 축소되는 구성원 복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협 경영진은 매출이 적다는 이유로 다향만당 폐점 안을 구성원과 충분한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며 "식당 통폐합 안도 제대로 된 설명이나 토론 과정 없이 통과시켰다"고 꼬집었다.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앞서 생협 대의원총회는 지난 3월 19일 적자를 줄인다는 명분으로 다향만당 폐점이 담긴 올해 사업계획안을 통과시켰다. 2000년 9월 문을 연 다향만당은 학생들이 다도를 통해 휴식을 취하거나 소모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생협 대의원회총회는 같은 날 교내 식당 6곳과 카페 등 휴게음식점 5곳, 편의점·문구점 등 편의시설 16곳 등을 통폐합하는 사업 계획도 통과시켰다. 다향만당 폐점과 식당 등 통폐합 사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이다.

서울대 학생들은 이에 규탄하는 서명을 받았다. 서명에는 학부 재학생 228명, 대학원 재학생 50명, 졸업생 75명, 학내 노동자 34명 등이 참여했다. 전국대학노동조합 서울대지부와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등 학내 7개 단체도 서명에 참여했다.

이들은 대의원총회를 파행적으로 운영한 생협 경영진을 규탄하며 다향만당 폐점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청했다. 또 학생 복지를 축소시킬 식당 통폐합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