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오락가락 빗속에서 박민지가 1타차 단독선두를 차지했다.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파72, 6554야드)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8개와 보기1개로 7타를 줄였다.

박민지는 스폰서 대회서 시즌 2승을 가시화 했다. [사진= KLPGA]

1타차 공동2위에 포진한 이다연. [사진= KLPGA]

2R 15번홀서 버디에 성공한 안나린. [사진= KLPGA]

1,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공동2위 안나린과 이다연을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올 4월25일 경남 김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통산5승을 기록한 박민지는 시즌 첫 2승을 가시화했다.

박민지는 "스폰서 대회서 꼭 우승하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는 "대회 첫날은 스폰서 대회라 좀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공을 치다 보니까 사방을 둘러봐도 너무 익숙한 로고(NH투자증권)가 곳곳에 보였다. 친숙하고 익숙했다. 그래서 생각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쳤다. 또좋은 성적이 나다보니까 더 마음이 편안해진거 같아서 좋다"라고 했다.

박민지와 마찬가지로 LPGA에서 통산5승을 써낸 이다연은 "퍼터가 좋아 1라운드보다는 오늘 비가 왔는데도 잘 됐다. 그래서 세컨샷을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또 편하게 하다 보니까 좋은 버디 찬스도 많이 잡았다. 좋은 흐름을 잘 탔으면 한다"라고 했다.

2020년 시즌2승을 획득한 안나린도 공동2위에 포진했다. 안나린은 파5 11번홀에서 샷이글을 낚는 등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섞어 박민지와 함께 7타를 줄였다.

교생 실습하느라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한 안나린은 "교생하면서 정말 쉬운 일이 없구나 라고 느꼈다. 교생하면서 TV로 선수들 경기를 보는데 다들 잘 치는 것을 보고 돌아가면 정신 차리고 쳐야겠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는 생각도 했다. 어제 오늘 노보기 플레이하고 있어서 보기 없는 플레이하는 것이 목표고, 우승도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첫날 이세은과 공동선두를 한 이정민은 이세은과 나란히 2타를 줄여 박지영과 함께 공동4위(8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올 개막전 우승자' 이소미는 5타를 줄여 단독7위(7언파)에 위치했다.

공동8위(6언더파)에는 보기없이 각각 4타와 3타를 줄인 박현경과 장하나, 박주영, 안지현, 이슬기2, 강예린 등이 자리했다.

박현경은 최종전이 예정된 빗속에서의 선전을, 장하나는 새 각오로 남은 일정을 채울 것을 다짐했다.

쌍둥이 자매 김새로미는 이가영과 등과 함께 공동15위(5언더파), 정지민2와 유해란 곽보미 등은 공동19위(4언더파)를 했다.

배경은은 공동38위(2언더파),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은 공동50위(1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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