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시 인의동 소재 한 빌라 4층에서 3세 어린아이가 바깥으로 추락한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31일 경북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0시20분쯤 빌라 4층 A씨 집 방 창문에서 3살 어린아이가 바깥으로 떨어졌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경찰청사 전경. 2021.05.31 lm8008@newspim.com |
인근에서 가게를 하는 창문에서 떨어진 아이 어머니인 B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A씨에게 아이를 잠시 맡겨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는 폐 손상과 타박상, 뇌출혈 등의 증세로 대구 소재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당초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식탁에서 놀다가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이 추궁하자 A씨는 "자신의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고 있는데 방안으로 들어간 B씨 아이의 인기척이 나질 않아 방안으로 들어가보니 침대 옆 창문 밖으로 떨어져 있었다"며 처음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고의성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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