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선수들에겐 보상 지원하고 도쿄올림픽 보이콧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한 것과 관련해, 일본이 이를 강행할 경우 올림픽 불참을 선언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만명 넘는 국민의 동의를 받았다.
1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 독도 일본땅 표기 강행시 올림픽 불참 선언해야합니다' 청원이 지난달 27일 게시된 지 4일 만에 5만 1559명의 동의를 받았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
청원인은 "평창올림픽때 우리는 올림픽 정신을 지키기 위해 독도표기를 양보했는데, 일본의 이러한 행위는 올림픽을 이용해 독도에 대한 야욕을 국제적으로 드러내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어느 때 보다도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물론 5년 가까이 땀흘리며 준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수고가 아쉽지만 선수들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보상을 지원해주고,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및 IOC가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한 것을) 삭제하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도쿄 올림픽 보이콧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관련 자료의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