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기숙사 운영 학교 19곳 검사 실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학교 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부 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4일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오는 7월23일까지 자가검사키트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교육청은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 19개소에 대해 자가검사키트를 통한 검사를 시작한다. 기숙인원 100명 이상 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 실시키로 했다. 오는 4일 기숙사를 퇴소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첫 번째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자가검사키트 운영에 대한 비용은 서울시가 부담하기로 했다
그동안 자가검사키트는 검사의 신뢰성 부족 등으로 논란이 돼 왔다. 특히 질병관리청이 만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고, 교육당국도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을 앞두고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30명 넘는 학생 확진자가 나오면서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 기숙사 담당 및 서울시 관계자 등에 대한 연수가 실시됐다"며 "주의사항 안내, 사용 시연 등이 실시됐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