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개막전 챔프' 문도엽과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허인회가 무난히 32강에 진출한 반면 '올시즌 1승자' 문경준과 김동은은 첫날 탈락했다.
빗속에서도 다정한 포즈를 연출한 허인회와 그의 아내 육은채씨. [사진= KPGA] |
허인회(34)는 3일 경남 거제 드비치GC(파72·715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64강전에서 권오상(26)을 상대로 2홀 남기고 3홀차로, 문도엽은 김동민(23)을 4홀 차로 꺾었다.
문경준(39)은 다크호스 이대한(31)에게게 3홀차로 패해 시작부터 이변을 낳았다. 문경준은 직전대회인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작성, 낙승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2010년에 데뷔한 이대한의 최고성적은 2019년 SK텔레콤오픈의 공동5위다.
또한 '군산CC 오픈 우승자' 김동은(24)도 이동민(36)에 1홀 차로 패했다. 2009년 데뷔, 2015년 톱10에 3차례 진입한 이동민은 아직 우승이 없다.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아내 육은채씨와 함께한 허인회는 "아내를 덜 힘들게 하고 싶은데 나흘 내내 치려면 (캐디를 그만두게) 그렇게 못한다. 최종일까지 경기하면 아내가 힘들겠지만 그래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19세 김주형은 김재호를 1홀차로, 이태희와 박상현 그리고 이원준도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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