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챔피언십 3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퍼팅감은 좋았는데 샷 컨디션이 조금 나빴다."
김아림이 무빙데이에서 공동4위에 자리했다. 김아림(26·SBI저축은행)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51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2개로 3타를 줄였다.
김아림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순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로렌 김(미국)등과 함께 공동4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리 민(대만)과는 3타 차다. 2015년 LPGA에 데뷔한 리 민은 아직 우승이 없다.
이날 김아림은 파3 3번홀과 파5 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건진후 9번(파5)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후반 첫홀인 10번(파4)홀과 11번(파4)에서 보기를 했다. 이후 13번(파4)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파5 15번홀에서 1타를 줄였다.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김아림은 '샷감이 좋지 않았다'라고 했다.
김아림은 "퍼팅감은 좋았는데 샷 컨디션이 조금 나빴다. 스윙도 그렇고 감이 좋지를 않다. 감이 좀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바람이 뒷쪽에서 불었는데, 그 부분에서 몇 개의 실수가 나왔다. 페어웨이를 지키고 싶었는데, 오늘 30~40%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어쨌든 내일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좀 더 핀을 직접 겨냥해 플레이 할 것이다. 내일은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평균 비거리는 251야드, 그린적중률은 83.33%, 평균 퍼트수는 31개였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은 35.71%로 떨어졌다. 김아림은 지난해 US 여자오픈에서 깜짝우승,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했다.
'LPGA통산 1승자' 신지은(29·한화큐셀)은 2타를 줄여 5언더파로 공동6위에 자리했다.
신지은은 비거리가 276야드나 됐다. 긴 티샷을 이용, 페어웨이적중률은 72.22%, 페어웨이적중률은 64.28%, 퍼팅수는 30개를 기록, 버디4개와 보기2개를 했다.
5타를 줄인 유소연은 3언더파로 공동17위, 박인비와 이다연은 2언더파로 공동23위를 기록했다.
노보기플레이를 펼친 유소연은 "지난 주에 US여자오픈을 치르면서 샷이 많이 망가졌다.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다행히 어제부터 감을 잡으면서 샷감이 좋아졌다. 그리고 버디 찬스에서 퍼팅이 잘 따라주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버디 5개를 낚은 유소연은 페어웨이적중률 75.71%, 그린적중률은 72.22%, 퍼팅은 27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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