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오스트리아로 향했다. G7 정상회의 기간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한일 정상회담과 한미일 정상회담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현지시간) 오후 2시 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영국 콘월 뉴키 국제공항을 이륙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4시간여의 비행을 마치고 비엔나 국제공항에 도착, 15일까지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방문 기간 중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또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의 회담 및 하원 방문도 가질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내년이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년 되는 해"라며 "이번 방문이 한국 대통령으로선 오스트리아 첫 방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간 중 성사 가능성이 제기됐던 한미일, 한일 정상회담은 결국 무산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G7 확대정상회의 1세션이 개최되기 전 카비스베이호텔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만나 "반갑다"며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와 대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세션 이후 만찬에서도 스가 총리와 1분 정도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차례 모두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먼저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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