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여러 인사 폭넓게 만나…문제 없다면 늦출 이유 없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차기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각각 한기호 의원과 김도읍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무총장직에 한기호 의원, 정책위의장에 김도읍 의원이 내정됐다"라며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사무총장에 한기호 의원(좌), 정책위의장에 김도읍 의원을 내정했다. [사진=뉴스핌DB] 2021.06.16 taehun02@newspim.com |
한기호 의원은 이준석 대표의 비서실장인 서범수 의원의 연락을 받고 면담을 위해 서울로 상경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서 의원이) 면담을 하러 오라고 해서 가고 있다"며 "주제는 뭔지 모르겠지만, 기사를 보니 (사무총장이) 면담 주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이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의 예방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소식에 대해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인선을 앞두고 여러 인사들을 폭넓게 만나는 건 맞다"며 "내정이 누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공개하는 건 저희가 최고위에서 협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절차상 밝히기 어렵다. 금명간으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대표는 '오는 17일 최고위에서 의결을 목표로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좋은 분이 있고, 최고위원들과의 협의 과정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늦출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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