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나영이 점프투어에서 3차전에 이어 또 다시 우승컵 들어 올렸다.
김나영(18)은 17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224야드) 서코스(OUT), 동코스(IN)에서 열린 'KLPGA 2021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8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1 그랜드 · 삼대인 점프투어 8차전 우승자 김나영. [사진= KLPGA] |
지난 3차전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해 홀인원과 함께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김나영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채며 중간합계 8언더파 64타를 만들었다.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나영C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4-70)로 경기를 마쳤고, 3타차 우승을 차지하면서 또 한 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나영C는 "지난 3차전에는 우승이 갑작스럽게 찾아와서 모든 것이 얼떨떨했고 기쁨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 대회는 우승을 목표로 참가했기 때문에 더욱더 세밀하게 전략을 세웠고,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다"라고 밝혔다.
우승 원동력을 묻자 김나영은 "반드시 버디를 기록하겠다고 다짐한 홀에서 버디를 만들었다. 오늘 버디를 기록한 3, 14, 16번 홀은 전장이 비교적 짧았고, 나의 장점인 비거리를 앞세워 버디 찬스를 노릴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정규투어에 올라가 최혜진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히기도 했던 김나영은 "혜진 언니의 골프 실력은 두말할 것 없고, 항상 골프 외에도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정규투어에 올라가 챔피언조에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면 엄청난 영광일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지난 7차전 우승자인 윤이나(18·하이트진로)가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43위에 오르는 데 그쳤으나, 2라운드에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2-65)의 성적으로 고나영B(20), 박가연(21), 송유나(23)와 함께 공동 2위그룹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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