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초중고 번져...전면 등교 차질 우려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 혁신도시내 학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방역 및 교육당국은 초중고 전면 등교를 앞두고 학원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이어지자 크게 당황하며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진천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진천군] 2021.06.18 baek3413@newspim.com |
18일 진천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교생 한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전날 확진된 충북혁신도시 학원생의 친구다.
이로써 15일 첫 감염자가 나온 후 이와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12시30분 기준 인접 지자체에서 발생한 1명을 포함해 14명으로 늘었다
15일 2명, 16일 6명(인접 지자체 1명 포함), 17일 5명, 18일 1명이 발생했다.
현재 검체 검사가 진행 중에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확진자 중에는 초등학생 1명, 중학생 1명, 고등학생 8명(군내3명 관외5명) 등 학생이 10명이고 확진자 가족 3명, 학원강사 1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학교도 나흘 만에 진천, 음성, 증평 7개 초중고교로 늘었다.
감염 학생이 속출하면서 다음주 예정인 전면등교에 차질이 예상된다.
교육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학교와 주변 학교를 포함해 초등학교 3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5곳에 대해 이날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진천군내 한 학교에서 학생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진천군] 2021.06.18 baek3413@newspim.com |
진천군은 첫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 학생과 교직원 58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마친 상태다.
또 이날 확진자가 발생한 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328명도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와 밀착접촉자로 분류된 학생 99명, 가족 31명, 강사 6명, 일반인 10명 등 모두 146명이 자가격리됐다.
진천군은 증상 발현 시 즉시 귀가 조치, 검체검사 실시 등 학생 보호를 위한 대책을 도 교육청과 협의해 마련할 방침이다.
진천군보건소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는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해 달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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