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고진영 "올시즌 못한 우승 도전할 것"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24일 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이 선전을 다짐했다.
김세영(28·메디힐)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6740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김세영은 첫 메이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해 10월 김세영은 이 대회에서 박인비(33)를 5타차로 꺾고 첫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LPGA투어를 통해 김세영은 기대감을 표했다.
김세영은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방어하기 위해 왔다. 작년 생각도 많이 나고 올해도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된다. 코스도 세팅이 워낙 잘 되어있고, 대회 주최측에서도 항상 좋은 골프장을 선정해서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도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쿄올림픽에 대해선 "이번에 나가면 두 번째로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 지난 번은 너무나 하고 싶은 마음에 실수가 많았다. 이번에는 두 번째 기회가 와서 지난 번 경기를 만회하면 좋겠고, 한국을 대표해서 올림픽에 나갈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하고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2015년 LPGA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3승을 휩쓸어 신인왕에 등극, 매년 1승 이상을 써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KPMG 우승에 이어 11월에 끝난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 LPGA 통산 12승을 써냈다.
'세계 1위' 고진영(26) 역시 마찬가지다.
고진영은 "한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간다는 것이 영광이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내가 운이 좋게 도쿄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다. 또 언제 올 수 있는 기회일지 모르기 때문에 나갈 수 있을 때 최선을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개 대회만 출전했는데, 다행히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기뻤다. 올해도 다시 한 번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진영은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 톱10에 5차례 진입했다.
여자 골프의 경우, 세계1위 고진영과 세계2위 박인비, 세계4위 김세영의 출전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세계8위 김효주의 출전도 유력하다.
이 대회엔 고진영, 박인비, 김세영, 김효주와 함께 유소연, 이정은6, 김아림, 최운정 등 총 23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한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