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한라생태숲에 3억 2000만 원을 투입해 탐방편의시설을 보완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라생태숲은 훼손·방치됐던 야초지를 원래의 숲으로 복원해 조성한 곳으로,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산림 생태 휴식 문화와 생태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도는 탐방객을 위한 편의시설 보완과 함께 코로나로 지친 심신치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초화류 및 수목 등을 군락으로 식재해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변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참꽃나무 테마숲은 매년 5월에 피는 진분홍 참꽃으로 유명한 숨은 명소로 참꽃나무 480여 본을 추가 보식하는 한편, 참꽃 숲 터널 50m를 조성해 참꽃나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보강했다.
한라생태숲 원형 광장 주변에 연중 신비로운 초록빛 세상을 볼 수 있도록 5700㎡의 이끼원을 조성했으며, 제주 자생식물을 활용한 포토존을 새롭게 제작해 선보인다.
또한 왕벚나무 테마숲 주변 언덕에는 매년 8월마다 꽃물결을 볼 수 있도록 제주상사화 2만여 주를 식재했으며, 야생화원에는 초록나무에 하얀 눈이 덮인 풍경을 자아내기 위해 이팝나무 125본을 식재했다.
한라생태숲은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위해 무장애구간 장애인 점자블록 탐방로(46㎡)를 탄성포장재로 교체했으며, 탐방객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산책로 및 숯모르 숲길 노후 야자매트 1km를 보수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한라생태숲을 찾은 탐방객은 12만 3000명으로 지난해 6월 말 기준(9만 9000명) 대비 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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