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12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초등학교와 주점 등 집단감염과 관련된 감염자를 포함, 모두 1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인천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이후 하루 확진자수로는 많은 숫자다.
서구 주점 집단감염과 관련,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93명이 됐다.
서구 게임장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어났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와 부평구 초등학교에서 1명씩의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각각 76명, 32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인천시청 공무원 1명이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 공무원이 근무하던 인천시청 본관과 민원동 건물 전체에 대해 방역 소독을 하고 같은 층에 있는 사무실의 공무원 286명에 대해 검사를 받도록 하는 한편 밀접 접촉자 19명은 자가 격리 조치했다.
집단감염을 제외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진자의 접촉 64명, 해외입국자 2명이다.
나머지 34명은 방역당국이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8089명이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