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인턴기자 = 양궁과 태권도 선수들이 순항하며 금메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김제덕(17·경북일고), 안산(20·광주여대)이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8강에 올라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
![]() |
김제덕(17·경북일고), 안산(20·광주여대)이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8강에 올라 금메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은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한국의 김제덕.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4. parksj@newspim.com |
김제덕-안산 조는 24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벌어진 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 16강에서 방글라데시의 디야 시디크-루만 샤나 조를 세트 점수 6대0(38-30 35-33 39-38)으로 승리했다.
종주국을 대표하는 태권 전사 심재영(26·춘천시청)과 장준(21·한국체대)도 생애 첫 올림픽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심재영은 24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 첫날 여자 49㎏급 16강전에서 우마이마 엘 부슈티(모로코)를 19대10으로 눌렀다.
심재영은 대만의 쑤보야에 10대9로 역전승한 일본의 야마다 미유와 8강에서 만났다. 야마다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다. 하지만 큰 키의 야마다 미유에 7대16으로 졌다.
양궁과 태권도는 한국 도쿄올림픽 대표팀의 '주력' 종목들이다. 무예에 강한 우리 민족의 장점을 살려 이들 종목은 오랫동안 세계 정상을 유지해왔다.
양궁은 1984년 첫 금메달 이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23개의 금메달을 얻었다. 정부 수립 이후 한국의 올림픽 금메달 90개 중 무려 25.5%가 양궁에서 나왔다. 태권도도 종주국답게 2000년 정식 종목 채택 뒤 12명의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