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린 가운데 각종 TV 예능의 '도쿄 영웅' 모시기가 한창이다.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한 김연경과 양궁 다관왕 안산, 김제덕을 비롯해 펜싱, 유도, 체조 등 다양한 선수들이 뜨겁게 응원해준 국민들과 만난다.
◆ 도쿄 메달리스트 모두 모였다…'유퀴즈' 예고에 시청자 환호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의 효자 종목인 양궁에서 금메달 다관왕을 차지한 안산, 김제덕 등은 국내에서 각종 라디오와 TV 프로그램 러브콜에 응하고 있다. 특히 유재석이 진행하는 tvN 예능 '유퀴즈온더블럭'에서 이들을 포함해 체전에 출전했던 강채영, 김우진, 오진혁, 장민희 등 6명의 선수들 출연 예고가 나오면서 수많은 시청자들이 기대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체조 도마 종목에서 한국 여자 체조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여서정과 깜짝 금메달리스트 신재환도 '유퀴즈'에 출연한다. 여기에 유도 동메달리스트 안창림, 98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종목 럭비의 정연식, 김진(안드레진 코퀴야드)도 예고편에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이밖에도 '유퀴즈'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달성한 높이뛰기 전상혁, 동메달을 획득한 근대 5종의 전웅태, 정진화를 비롯해 배드민턴, 다이빙, 요트, 사격, 태권도, 클라이밍, 수영, 배구, 펜싱, 탁구 등에서 활약한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거 만날 예정이다. 여타 방송국에서 시도하지 않는 다채로운 섭외 라인업이 돋보인다.

◆ '세계 최고' 양궁팀 러브콜 봇물…김연경·펜싱·탁구도 예능 나들이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을 이번에도 놓치지 않은 양궁 대표팀은 '유퀴즈' 뿐만 아니라 SBS '집사부일체'도 출연한다. '집사부일체' 측은 "이들이 출연하는 회차는 올림픽 특집으로 오는 22일 방송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들은 "한국 양궁이 왜 강한지 직접 배워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금메달 비하인드 스토리를 예고했다.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4인방,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시작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지난 런던 올림픽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들은 실력 뿐만 아니라 훈훈한 외모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덕분에 '당나귀 귀' 외에도 JTBC '아는형님', SBS '집사부일체', E채널 '노는브로'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이 확정됐다.

이밖에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은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다. 특히나 신유빈은 지난 2014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지구를 지켜라' 편에 출연해 멤버들과 탁구 대결을 펼치며 유재석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만 10세 국가대표 상비군 탁구선수였던 신유빈은 7년 만에 유재석과 재회해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게 됐다.
도쿄올림픽 한일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며 여자 배구 4강 신화를 쓴 배구여제 김연경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과거 여러 차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무지개 회원으로 출연해 터키, 중국의 선수 생활을 공개한 바 있었다. 이번에도 '나 혼자 산다'와 의리를 지킬 전망이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