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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태풍 오마이스' 북상...대구·경북 최고 300mm 물폭탄

기사입력 : 2021년08월23일 09:18

최종수정 : 2021년08월23일 14:53

경북 동해안 지자체, 예찰강화·취약지 점검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권에는 최고 300mm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태풍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되자 태풍 진로권에 들어가 있는 포항과 영덕군 등 경북 동해안 지자체는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하는 등 태풍 대비책 점검에 들어갔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예상 진로도[사진=기상청 홈페이지] 2021.08.23 nulcheon@newspim.com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23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41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이날 오후 3시 우리나라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어 오후 9시쯤 서귀포 북서쪽 약 40Km 부근해상에 도달한 후 이튿날인 24일 오전 3시쯤 대구 남남서쪽 약 20Km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대구와 경북 경산·영천을 중심으로 비가 시작돼 오전 중에 경북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빗줄기는 특히 이날 오후 6시부터 강해져 시간당 30∼50mm까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동해안과 울릉.독도 강수량은 50~150mm로 예상됐다.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동해안권인 포항, 경주, 울릉도.독도에는 평균풍속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 내외의 강풍이 불겠다.

또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도 바람이 32∼50km/h(9∼14m/s) 안팎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바람의 특성상 지형적인 영향으로 건물과 건물 사이에서는 더욱 강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간판이 떨어지거나, 야외 설치물, 유리창 파손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점검과 보행자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소형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와 경북의 23일 아침기온은 대구가 23도, 경북 안동은 21도, 포항은 24도, 울릉.독도는 23도는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26도, 안동은 25도, 포항 26도, 울릉.독도는 26도로 관측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권에는 최고 300mm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2021.08.23 nulcheon@newspim.com

태풍 북상 소식에 포항시 등 경북 동해안권 지자체는 22일 긴급대책회의를 갖는 등 태풍 대비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전날 오후 김병삼 부시장 주재로 태풍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진행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등 신속 대응을 위한 상황전파, 주요 관광지·비닐하우스·축사 등 각종 시설물 안전점검, 특보 발효 시 전직원 비상근무 발령,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응급복구 지원 등 대비책 전반을 점검했다.

포항시는 지역자율방재단, 이·통장 등 민간단체와 협조체계를 유지해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키로 했다.

영덕군도 모니터링 강화에 들어가는 한편 산사태, 급경사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영덕군은 안전재난문자 등을 통해 "23~24일 영덕지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박, 간판, 창문, 비닐하우스 등 취약시설물 관리 철저와 계곡, 야영장 등을 대상으로 사전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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