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월성원전 사건' 첫 재판…검찰 "백운규 배임교사 혐의 입증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월성원전 사건' 관련 24일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배임교사 혐의 관련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권고 자체는 인정하나 수심위 결정 전이나 후나 직권남용 이 인정되는 이상 상관관계에 있는 배임교사 혐의가 입증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검찰은 "공소장 정리는 의사결정이 필요하기에 공소장 변경에 대해 확정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운 점을 이해 해달라"며 "아직 최종 결정을 짓지 못했다"고 했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는 이날 오후 316호 법정에서 '월성원전 사건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비서관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대한 첫 재판(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대전법원종합청사 전경 [뉴스핌=DB]

검찰과 변호인 측은 검찰이 공소장에 담긴 공소요지를 진술하는 절차에서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검찰은 "공판준비기일 진행 이유는 효율적 집중적 심리를 위함으로 알고 있다"며 "재판부가 이 사건 요지와 쟁점을 파악하고 피고인 측도 전면 부인하는 걸로 알고 있는 상황인데 쟁점 정리를 위해서라도 우리 공소사실 요지와 취지 설명하는 것이 향후 공판에 도움되지 않을까"라며 공소사실을 진술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정 사장의 변호인은 "검사는 공소사실 요지를 어느 정도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현재 제출한 공소장 내용 보면 공소장일본주의에 반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며 "이런 부분 감안해 공소장 진술하겠다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채 전 비서관의 변호인은 "오늘 검찰에서 공소사실의 요지를 101페이지 공소장 중 그 요지를 정리해서 말하고, 스스로 말했다시피 변호인이 준비 안된 상태에서 일방적 진술하면 프레젠테이션과 마찬가지"라며 "미흡할뿐더러 재판진행에 있어 나쁜 것 같다.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백 전 장관의 변호인은 "검찰에서 공소사실 요지 설명할 기회 받는 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으나 변호인 측에서도 의견진술 같이 하는 것이 맞지 않냐"고 했다.

이에 재판부는 "공소장의 전제사실에 비춰 재판부에 선입견을 갖게 할 우려가 있다는 점 등 지금 변호인이 이 사건 공소사실 관련해서 어떤 취지의 주장할 지 전혀 예상할 수 없고 일본주의 반하는 내용을 포함한다면 재판부에서 감안해서 오늘 기일에서 검찰이 설명하기보다 차회 기일에 변호인이 기록 다 검토한 뒤에 시간을 나눠 검찰과 변호인 측 의견 진술 기회 부여하는 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검찰과 피고인들의 변호인 측은 다음 기일을 정함에 있어서도 다툼을 이어갔다.

검찰은 "검찰 입장에서는 재판장님 말씀대로 국민적 관심 지대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차회 기일은 9월 중 짧게라도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피고인들의 변호인 측은 "증거기록만 5만페이지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이고 이걸 읽고, 내용 파악하고, 의견 작성하고 하려면 2달 이상은 준비하는데 걸리지 않겠냐"며 "이런 것을 감안해서 10월에도 가능하겠으나 11월 넉넉하게 실질적으로 이 사건에 대해 충실하게 준비하고 하는게 좋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피고인 측이 증거기록을 다 검토하고 다음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차회 기일에 증거에 대해서도 진술한다는 전제 하에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다음 기일은 오는 11월 9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월성원전 경제성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은 지난 6월 백 전 장관과 채 사장, 정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백 전 장관(현 한양대 교수)은 채 사장 등과 공모해 한수원으로 하여금 그 의사에 반해 2017년 11월 월성1호기 조기폐쇄 의향을 제출하게 하고 2018년 6월 15일 이사회 의결로 월성1호기를 즉시 가동중단하게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다.

채 사장(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은 설계수명(2022년 11월)까지 운영이 보장된 월성1호기를 조기 폐쇄할 목적으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고 법적 근거도 없다는 이유로 조기 폐쇄에 반대하는 한수원으로 하여금 그 의사에 반해 2017년 11월 월성1호기 조기폐쇄 의향을 담은 '설비현황조사표'를 제출하게 하고 2018년 6월 15일 이사회 의결로 월성1호기를 조기폐쇄 및 즉시 가동중단하게 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정 사장은 월성1호기 즉시 가동중단에 따른 정부의 한수원에 대한 손해 보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백 전 장관의 월성1호기 즉시 가동중단 지시에 따라 월성1호기의 경제성이 없는 것처럼 경제성 평가결과를 조작하고 조작된 평가결과로 2018년 6월 15일 이사회를 기망해 즉시 가동중단 의결을 이끌어 낸 다음 이를 실행함으로써 한수원에 1481억원 상당의 손해를 가한 혐의(배임, 업무방해)다.

memory44444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사진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