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알루미늄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폭등세를 이어가며 국내 알루미늄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현재 삼아알미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18% 오른 3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일알미늄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16.14% 급등하며 331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삼아알미늄은 2차전지 소재인 '알루미늄박'을 포함해 일반포장재용, 전지용, 콘덴서용, 에어컨용 알루미늄 포장재를 만드는 가공·제조업체다. 조일알미늄은 알루미늄 덩어리를 가공하는 소재 기업이다.
같은 시각 조일알미늄과 대유플러스, 이구산업, 알루코 등도 5%대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3개월물 알루미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 오른 2775.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최근 알루미늄값 급등은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한 쿠데타의 여파로 추정된다. 기니는 알루미늄 생산 재료인 보크사이트의 최대 공급 국가다.
알루미늄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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