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신속 고용회복·인력난 변화 대응 초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해 안에 우수기업에 대한 10만명에 달하는 구직자가 매칭돼 취업이 가속화된다. 신기술·신산업 분야 인력 역시 1만3000명까지 양성된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9일 오전 제21차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현장 수요에 대응한 중소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방안'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매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우수 중소기업 온택트 채용동향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5.31 dlsgur9757@newspim.com |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번 지원방안을 통해 우수기업과 구직자 간 직접 매칭까지 지원해 하반기에 10만명을 매칭하고, '취업하고 싶고, 오래 근무하고 싶은'기업도 육성한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은 ▲이달의 중소기업 일자리 발굴 및 선별 ▲채용설명회 등 홍보 ▲우수기업-청년 구직자 매칭 지원 ▲실적관리 등으로 추진된다.
근로자의 임금·복지·주거 여건 등을 향상시켜 중소기업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장기 재직을 유도할 수 있도록 공제제도 연장, 복지 플랫폼 가입자 30만명 확대, 정주여건 개선 등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체험·홍보 프로그램 운영, 모범중소기업 발굴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 수요를 끌어 올린다.
신기술·신산업 분야 인력을 연말까지 1만3000명까지 양성한다. 일자리 우수기업 지원금 1조1000억원, 우대금융 4000억원, 펀드 200억원 등도 업계에 지원한다.
디지털화의 흐름 속에서 중소기업의 현장 전문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미래성장동력 분야 현장 인력 1만2000명, 스마트 제조 및 연구·개발(R&D) 분야 인력 1000여 명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의 고용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제 제도를 개선하고 세제혜택을 확대해 벤처기업의 고급인재유입 기반을 마련한다.
디지털화·저탄소화, 주52시간제 확대 등의 환경과 제도변화에 대한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 지원정책도 내놓는다.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전환 시 사업전환 범위를 확대, 동일 업종 내 품목 전환까지 지원한다. 근로자의 직무 전환을 위한 재직자 훈련 등도 실시한다. 지난 7월 1일부터 주52시간제가 확대 시행된 가운데 특례보증을 신설(지역신보)하고, 우대보증 연장(기보) 등도 추진한다.
인건비 지급, 스마트공장 구축 우대지원, 대응 컨설팅 등을 병행해 자금·인력·장비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기업에 비해 더딘 중소·벤처기업의 신속한 고용회복을 유도하고 비대면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이에 따른 인력난 등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지원방안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