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칠곡=뉴스핌] 남효선 기자 = 칠곡 가산면 소재 '칠곡 가산바위'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또 포항 내연산폭포와 영덕 옥계침수정도 문화재 지정 예고됐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가산바위'의 명승 지정은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16번째로 지정된 명승이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경북 칠곡의 '가산바위'[사진=경북도] 2021.09.13 nulcheon@newspim.com |
이번 '칠곡 가산바위' 명승 지정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서류심사, 현장조사, 지정예고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서 경북도와 칠곡군의 긴밀한 협업으로 가능했다.
문화재로의 명승은 경관성, 인간상호 관계성, 역사성 등의 종합적 가치가 충족돼야 지정이 가능하다.
'가산바위'는 17세기 관찰사가 가산산성 조성 당시 이 바위를 산성의 일부로 포함시켜 쌓은 것으로 인간과 자연환경의 상호작용을 잘 보여준다.
정상에서는 영남대로와 대구의 지세가 한눈에 보이고, 주변 수림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여지도서(輿地圖書)'(1757∼1765)'에 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우수한 전망에 대한 기록이 현존하고, 1899년 발간된 '칠곡부읍지(漆谷府邑誌)'에는 '칠곡 3대 경관'으로 묘사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승으로서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는 지정된 문화재를 도민과 전 국민이 향유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관광자원화와 보존·관리에 지속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말 '포항 내연산 폭포'와 이달 초 '영덕 옥계 침수정 일원'이 문화재로 지정예고됨에 따라 한 달 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10월 경에 '명승'으로 추가 지정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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