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ETF순자산 37조5900억원
최근 1년 수익률 26.77%
2차전지, 메타버스 등 테마형 ETF 주목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신기술과 친환경 등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장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 ETF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국내주식 ETF 순자산 규모는 총 37조5900억원이다. 현재 국내주식 ETF는 총 272개로 국내주식 ETF의 6개월 수익률은 1.82%, 연초이후 수익률은 5.97%다. 1년 수익률은 26.77%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사진=에프앤가이드 |
ETF를 상품별로 살펴보면 '삼성코덱스운송증권상장지수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수익률 92.62%를 기록하며 100%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순자산은 222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수익률이 좋은 상품은 '미래에셋타이거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ETF'다. 1년 수익률은 90.11%다. 이 ETF의 순자산은 128억8100만원이다. 'KBKB스타200철강소재증권상장지수ETF'의 수익률은 90.08%로 수익률 3위를 차지했다.
자금유입이 확연히 증가한 ETF는 단연 2차전지 등의 테마형 ETF다. 미래에셋자산이 운용하는 '미래에셋타이거2차전지테마증권상장지수ETF'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코덱스2차전지산업증권상장지수 ETF'는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지난 14일 기준 순자산이 각각 9583억5200만원, 1조869억4500만원을 나타냈다. 최근 1년 수익률도 각각 83%, 79.82%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우주산업, 블록체인 ETF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테마형 ETF까지 대거 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고 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가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주식 ETF의 경우 혁신성장 테마 BBIG(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와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상위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ETF, 자율주행, 플라잉카 등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ETF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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